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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사협연합회 경인지부] 생활클럽치바 바람의마을 연수기 3

이글은 의료사협연합회 BAND에 김중성 상무이사님(행복한마을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께서 작성해주신 글을 옮겼습니다. 

 

오늘은 생활클럽 바람의 마을 나리타에 다녀왔다. 이곳은 어제 오전에 갔던 나가레야마 거점사업소와 같은 개념의 사업소이다.

어제, 나가레야마의 사업과 시설 그리고 운영과 활동에 대해서 들었는데 오늘도 나리타 사업소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점이 있다면 나리타에는 조현병환자와 함께하는 협동농장 노츄샤야치마타가 옆에 있다는점이다.

나리타 거점사업소에서도 가제노무라 시설장과 기무라츠네코 부 이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시설장은 사회복지사, 개호복지사와 같은 전문적인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한다하고, 부이사장은 생협 초기부터 활동해온 전형적인 활동가이다. 둘다 여성인데 활동가인 부이사장은 곱상하게 나이든 지적인 냄새가 풍기는 여성이다.

이번글은 지역거점사업소에 대해 좀더 이야기하고 나아가 어제 오후에 들은 복지재단의 모태인 생협이야기와 함께 섞어서 이야기 해 보고자한다.

이곳 나리타 거점사업소는 이름에서와 같이 나리타공항이 인근에 있고 버스타고 근처에 들어서며 보니까 평지가 넓게 펼쳐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바람의마을 복지법인의 사업은 매우 체계적으로 돌봄 시스템이 갖추어져있고 운영 또한 일본사람 성향처럼 꼼꼼하고 치밀하게 운영되는 듯이 보였다.

사업내용을 다시한번정리하면

* 케어플랜 서비스
* 데이 서비스(우리로치면 데이케어)
* 방문개호서비스(우리의 재가요양같은)
* 정기순회 서비스
* 방문간호 서비스
* 소규모다기능 서비스
* 중심통소 서비스

이중에서 데이서비스(주간보호), 방문개호, 방문간호는 우리나라와 대동소이 하기때문에 생략하고 나머지를 설명한다.

우선 고령의 노인이 개호서비스를 받아야 할 상태가되면 캐어플랜서비스센터를 거친다한다.
즉 대상자가 재택상태를 이어가기 위해 관리를 해 주는 것으로 개호 등급에 따라 또는 자신의 요구와 재정상태, 보험에 따라 매니져의 권유(? 매니지먼트)에 따라 그다음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이야기.

이중 정기순회서비스는 지난글에서도 다뤘지만, 재택상태의 대상자에게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대처를 24시간 내내 받을 수 있도록한 제도이다.
이는 월정액을 내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방문개호 등급자, 고령자 장애인, 그밖의 사람은 자비로 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간호사로부터 월 1회 체크를 받아야하는 규정이 있다.

소규모다기능하우스에는 29명이 등록되어있다는데 데이서비스도하고 이것만으로 부족한사람에게는 자택을 방문해서 서비스를한다.

숙박서비스도 제공한다는데 요 대상자가 이 시설에서 단기간 동안 머물며 지낼수있다.

중심통소라고 누군가 우리말로 번역해논 이 서비스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주로 낮에 이루어지는 서비스이다.
오전에는 몸을 움직이는 레크레이션과 오후에는 본인 희망에 따라 창작활동을 한단다.

이 서비스는 또 중증 장애인인 취학전 아동이나 취학아동 중 방과후에 데려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동후 집에 보내준다고 한다.

이곳은 비교적 최근인 21년 4월에 개점을 했다는데 사업기간에 비해서 규모나 대상자는 많아보였다.
 
부이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이후 우리는 노츄샤농장으로 이동하여 견학했다.

이 농장의 특징은 조현병환자를 대상으로한 농장이라한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농장 책임자 분으로부터 설명이 있었는데 정신장애인을 위한 농장은 일반적으로 장애를 완화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이곳은 이를 넘어서 지속가능한 식재료 생산까지도 가능할수 있도록 구상되었다한다.
 
 
 
 
이는 2017년부터 시작했다는데 사회복지법인은 일본법상 토지를 소유할수 없어 임대로 한단다.

이 노츄샤는 이미 생협을 배경으로 탄생된 단체이기에 토지 임대 배경도 생협에 농산물을 공급하던 조합원들로부터이다. 생협조합원인 이분들이 고령이 되거나 돌아가셔서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이분들로부터 땅을 임대해 사용한다고한다. 임대료는 싸보였다.
그 규모가 6헥타르(약 18,000평)다. 이를 20 여명의 환자와 6명의 관리 지원자가 농사를 한다는데 규모가 매우큰 농장이다.
혼자 생각으로 수익내기가 만만치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분 말씀으로 농사는 땅만있으면 그져 지어지는줄 알았다는데, 트랙터가 필요해 이걸삿더니 둘때가 없어 작년에사 창고도 지었다한다.

초기에는 집도 절도 없어 차가 사무실이되고 시설이 없어 여러모로 불편을 겪었다는데,

내가 괴산에서 농사를 지어보니까 부대시설 없이 농사를 짓는게 얼마나 불편지 그 고충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제 들어오는 입구에 집도 생기고, 트랙터와 창고도 생겨서 농장모습을 갖춰가고있다며 자랑스레 설명하는데 이건 그 과정을 겪으며 농장의 미래를 열어가는 사람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정으로 보였다.
여기에서 태양광발전도 약 1,000평방미터 정도 한다. 이분들은 기후위기 대응책의 하나로 햇빛발전을 한다고 했는데 햇빛발전 이야기는 가는곳마다 들었다.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서 그런듯 했다.
후쿠시마 핵발전 충격도 있었을테고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그 심각성을 느껴서 그런것 같았는데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으로 바람의마을 복지사업소 얘기는 줄이고, 과거 생협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게된 바람의마을 복지사업에 대해서 그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전체적인 모습은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또 미룬다.